난처하다.
뭐라고 대답해야할까...?
나는... 세례명 율리아노,
서교동 성당에 10년간 다녔었던...
그리고 '기도하는 마음'을 가졌었던 것 같아.
이제 교회에 가지 않는다.
잘나서도, 종교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.
그렇게 부족한 존재이기에
완벽한 존재를 따르는 것이 아닌 품안에 안정하는 것이 아닌
내 옆자리의 한 사람과,
부족한 사람들끼리 의지하고 부딪기고
그렇게 살고 싶어서이다.
하지만 이러면서도 불안하다.
종교에서 말하는 대로,
믿음없는 구원과 영생이 없으니.
난 소멸하는 존재가 될 테니까...
언젠가 그 경외감 마저 지울 수 있게 될까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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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4, 30s, kodak prof, strobo 바운스 시켰다.

